Korean Lyrics
이제는 지나간 추억으로 기억한 듯
아쉬움과 미련 함께 걷는 발걸음
반드시 꼭 이뤄내겠어 라는 말버릇
대신 인상 쓰는 일을 순응해야 손을 대 내 밥그릇
현실과 절실한 생각의 정리
먹고싶던 걸 먹어도 hungry
길을 잃은 공허함과 무기력이 몸과 머리에 번져
뜨거운 열정과 난 셀프 격리
이건 누구 탓이 아니야 게으름과 취해 버린
에너지로 만든 매너리즘 속에 갇혀 있는 세월일 뿐
모든 시작 전에 경쟁은 자신 없던
겁쟁이 뒤로 숨었더니 물거품이 돼버린 꿈
텅빈 소주병만 쌓여
한 잔 더 채워 날 위하여
질긴 짝사랑 헛바퀴 도는 타이어
후회를 안주 삼아 취해 꼬여 나의 혀...
너를 위해 한잔 니가 포기했던 꿈을 위해 한잔
나 혼자 남겨진 건 알지만 그래도 함께 한잔해
보이진 않지만 너도 부딪히길 내 잔에
나를 위해 한잔 내가 이어가는 꿈을 위해 한잔
너 지금 바쁘단 건 알지만 그래도 와서 한잔해
달려 와주겠니 오후만이라도 반차 내
친구들아 잘 지내니 별 일 없겠지만
요즘엔 시간이 왜 이리 빨리 흘러가는지
다 소용없는 짓. 지는 달 보며
고요한 골목길로 쓸쓸히 들어가는 길
시끄럽던 낮의 커튼을 내려
오늘따라 쓴 소주 한 잔
멀쩡하던 마음이 깊게 베여
흐린 날은 언제쯤 개어
무책임한 희망이 무심하게 고개를 숙여
아프지만 아프다고 할 수 없는 나이
엄마 이름을 괜스레 불러보는 사이
끝이 없는 다리와 터널을 걷는 이 기분
예전과의 지금과의 차이점을 나는 잘 모르겠고
싸구려 타인의 위로를 넣어 잔에
누구의 어깨라도 필요한 이런 맘에
가짜 눈물이라도 흘리고 싶은 밤에
무거운 발걸음을 적신 담에 다 잊을게
너를 위해 한잔 니가 포기했던 꿈을 위해 한잔
나 혼자 남겨진 건 알지만 그래도 함께 한잔해
보이진 않지만 너도 부딪히길 내 잔에
나를 위해 한잔 내가 이어가는 꿈을 위해 한잔
너 지금 바쁘단 건 알지만 그래도 와서 한잔해
달려 와주겠니 오후만이라도 반차 내
용돈 아껴 동네 음반점에 가서 음반을 사고
그 음반에 대한 감상문을 카페에 쓰고
다른 이들은 뭘 듣나 챙기느라 애쓰고
때론 별 것도 아닌 걸로 따지면서 떼 쓰고
영원할 것만 같던 힙합명반 카페
지금 그 곳엔 성인광고들만 가득해
하긴 광고마저도 마지막 글은 1년전
공백만큼이나 내 가슴 속 여전히 허전
그 많던 사람들은 모두 다 떠났네
가끔 블로그를 통해 안부를 또 묻네
이젠 안 모은대 힙합 CD도 LP도
이젠 듣지 않는대 어떤 블랙 뮤직도
한 친구는 방명록에 와서 글을 남겼네
난 이미 음악을 버리고 현실을 섬겼네
그니깐 나 대신 너라도 계속 음악을 들어줘
대리만족할테니 계속 그 열정을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