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k pill (w100)

October 29, 2019 03:45
Arranger: 전준

Korean Lyrics

네모난 분홍색 알약을 삼키면 슬픔은 잠시 마취되고 흐르던 눈물의 이유도 잊어버리고 나 조금은 멍청해진 것 같아 기억을 더듬어 보려고 해도 겨우 아문 가슴이 터져 흘러내리네 희미해진 나의 시선들로는 내 발밑의 재앙도 피할 수 없네 조그매진 나의 존재함으론 짓밟혀져가네 그저 짓밟혀가네 내 손을 잡아줘 내가 더 내려가지 않게 나의 여린 팔에는 내미는 힘조차 버거워 내게 대답해줘 내가 더 잠겨지지 않게 나의 두 귓속엔 아주 나쁜 말들이 맴돌아 희미해진 나의 시선들로는 내 발밑의 재앙도 피할 수 없네 조그매진 나의 존재함으론 짓밟혀져가네 그저 짓밟혀가네 짓밟혀져가네 그저 짓밟혀가네 짓밟혀져가네 그저 짓밟혀가네 짓밟혀져가네 그저 짓밟혀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