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Prod. By ZICO)

January 19, 2018 03:20
Lyricist: ZICO
Composer: ZICO, Pop Time
Arranger: ZICO, Pop Time

Korean Lyrics

버림받은 이들의 벽에도 문고리가 달려있을까 창문 밖 세상도 나랑 상관없는 액자 속 그림일까 주저 없이 슬퍼하다 왜 코앞에 기쁨에 멈칫할까 I DON'T KNOW 문득 그런 기분 있잖아 거울 속에 내가 내가 아닌 남 같을 때 그 표정엔 열정 열의 열망은 찢겨 열만 뻗쳐있고 투명하다 믿었지만 검게 탄 ego 업이라 여기고 반쯤 덜어낸 욕심 그 반마저 무겁다. 지고 있는 짐 더 멀리 가고 싶다면 포기해 네 고집 손발 다 들게 이제 걸으면 돼? 날 조각하는 사람들의 혀끝 고통을 주는 사람들의 손끝 끝을 보는 성격은 누그러든지 오래 빛나야 하는 사람이 어둠이 더 편해 어깨 넘어 보던 세상은 판타지 이젠 그 세상을 피해 기댈 어깨를 찾지 감정을 숨기고 살다 보니 감도 정도 사라져 PLEASE HAVE MERCY OH GOD 저여야만 했었나요 앞을 볼 수 없다 내 발끝엔 절벽인가요 PLEASE HAVE MERCY OH GOD 이 모든 얘기는 결국 한숨이겠지 너도 다 아는 것처럼 고개 끄덕이면 돼 묻혀서 속여야 속을 열어 소개부터 가식 돼 두려워 조명 꺼지고 나면 화려했던 만큼 초라해 자연스러워 누명은 운명처럼 받아들여야 해 그게 편해 알잖아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 그래서 우리끼리만 시끄럽나 내가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이라 이렇게 끝없이 피를 말리는 건가 미안해 너의 힘든 일들을 들어 주기엔 맘의 여유가 없어 팔이 안으로 굽을 땐 철컹 날 가두는 소리가 들려 PLEASE HAVE MERCY OH GOD 저여야만 했었나요 앞을 볼 수 없다 내 발끝엔 절벽인가요 PLEASE HAVE MERCY OH GOD 이 모든 얘기는 결국 한숨이겠지 있지도 않는 그 무언가를 가지려 손을 펼쳤다가 쥐고 있던 것들 마저 놓친 나 WHERE I GO WHERE AM I 이 어둠이 날 잠시 쉬게 해 줄 그늘이 되길 PLEASE HAVE MERCY OH GOD 저여야만 했었나요 앞을 볼 수 없다 내 발끝엔 절벽인가요 PLEASE HAVE MERCY OH GOD 이 모든 얘기는 결국 한숨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