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말

April 10, 2008 04:13

Korean Lyrics

기억조차 가물거려요 생각조차 나지 않아요 몰래 한구석에 밀어둔 사랑인데 마치 기다린 듯 반겨주면 안될까 봐 그대 몰래 숨기고 있죠 어울리지 않는 옷처럼 모두 읽어버린 책처럼 이제 시들해진 그 사랑 다 잊었죠 다시 예전처럼 헤어질까 이별이 찾아올까 발을 빼고 뒤편에 서있죠 이런 바보가 나예요 이것밖에는 안돼요 그대를 사랑해도 반대로만 말하는 나예요 이 그리움 여미지 못할 걸 알면서 감추고 숨겨도 내 마음을 흘린 것 같아 언젠가는 그 사랑에 많이 아플 나겠죠 올이 풀려버린 실처럼 이미 다 써버린 운처럼 함께 나눈 시간들 모두 다 우습죠 그댈 사랑했던 한 순간이 자꾸만 미워져서 다른 사랑 난 찾고 있어요 이런 바보가 나예요 이것밖에는 안돼요 그대를 사랑해도 반대로만 말하는 나예요 이 그리움 여미지 못할 걸 알면서 감추고 숨겨도 내 마음을 흘릴 것 같아 그댄 하나도 모르죠 이런 내 맘을 모르죠 그대만 찾고 있는 그리움을 조금은 알까요 나 언제나 그 이름 부르고 부르다 혹시 해질까 봐 내 눈물로 남겨둘래요 이제 다시 그 사랑에 많이 아플 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