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Feat. 수연이, 7uly Seven)

June 28, 2023 02:58
Lyricist: 수연이, 7uly Seven
Arranger: 채루아, 노이

Korean Lyrics

도망가듯 지워봐도 내 상처들은 그대로 또다시 사랑을 해버린 탓에 쉽게 아물진 않겠죠 빗물에 적셔지게 또 차가운 내 심장을 꺼내죠 툭 툭 툭 또 떨어진다 눈물이 그치면 날 떠나가 또 맘에도 없는 말을 던지고 있어 두 눈을 감고 얘기해 사실은 내 마지막 초라해져도 사랑의 모자란 조각들로 떠나는 네 발 걸음을 난 멈춰버리고 싶어 젖어버린대도 한땐 햇살 같던 너의 존재가 이젠 다 져버려서 빗물이 된 걸까 장마가 거리를 흠뻑 적실 땐 비인지 네 눈물인지 헷갈리네 내게 모든 걸 바쳤던 넌 이제 없는걸 차갑게 내뱉는 말, 안녕 비참히 굴지 말고 사라져 줘 툭 툭 툭 또 떨어진다 눈물을 멈추고 어서 떠나 또 쓸데없는 말들만 계속하고 있어 두 귀를 막고 한숨만 내쉬어 내 마지막 초라해져도 사랑의 모자란 조각들로 떠나는 네 발 걸음을 난 멈춰버리고 싶어 젖어버린대도 네 모든 게 흐려져 우린 빗물에 잠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