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September 4, 2017 04:07
Lyricist: 문문(MoonMoon)

Korean Lyrics

나의 친구들은 궁금하지 요즘 뭘 하면서 사느냐고 아무 대답 대신 웃고 말지 그냥 정신없이 사느라고 나의 부모님께 죄송하지 나름 기 안 죽게 키웠는데 아들 자랑 한 번 못해보고 아마 짠하게 주무실 테니 해가 빠른 건지 내가 느린 건지 더 들러붙고 싶은 주말 삐쩍 마른 꿈이 안쓰러웠는지 얹히도록 맥이는 밤 어영부영 살아가다 소녀를 만나 동화 같은 말을 하는 소년이 되었네 저 별 같은 사랑하다 이별을 만나 힘아리도 하나 없는 어른이 되었네 해가 빠른 건지 내가 느린 건지 더 들러붙고 싶은 주말 삐쩍 마른 꿈이 안쓰러웠는지 얹히도록 맥이는 밤 키만 훌쩍 자라놓고 울기는 싫어 음이 붙은 말을 쓰는 연필이 되었네 근사하진 못할 거야 내가 느낀 건 어렴풋한 나에게는 네가 답이야 나도 가끔 궁금하지 아니 하루하루 묻곤 하지 내가 어른인지 소년인지 아님 영화 속 배우인 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