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알아 (Feat. Gong)

삶은 뜻대로 안되니 너무 자책하지 마 잠시 멈춰 있어도 돼 힘들면 쉬었다 가면 돼 세상에 기준에 널 맞추지 마 남들과 같을 필요는 없잖아 진짜 널 찾아 봐 I don't know where I am I don't know where I am I don't know where I am I don't know where I am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 그 이름들과, 미래 꼬리에 꼬리 Uh 의문들과 고민에 난 이 소나기를 어찌할지 몰라 얼굴 위 흐르는 게 빗물이 아닐지 몰라 눈이 감겨 내 앞이 컴컴 암전 허공에 죽어라 손을 허우적 돼 팬터마임 똑같이 이대로 지는가 산소 잃은 불꽃같이 몇 백 번 말해도 변함없어 아마도 나 어디에 있건 다른 대로 가라고 그 누가 나를 몰아도 다른 길은 몰라 결국 이곳으로 돌아와 날 반기는 곳이 내 자리지 날 버티게 해주는 힘이지 실패의 연속 줄어든 보폭 고독 또한 날 막지 못해 Karma 내 업보 I don't know where I am I don't know where I am I don't know where I am I don't know where I am I know 돈 죽어라 벌어야 해 I know 더 똑바로 살아야 해 혼자 먹는 밥 익숙해진 매일 밤 날이 갈수록 예민해 I know 내가 생각보다 더 부족할지도 취했어 뻔한 말과 어설픈 위로 채널이 너무 많아 잠시 끄는 거지 리모컨을 줘 어떻게 지내냔 성의 없는 안부는 묻지 말어 별 시답잖은 날들을 포장하기도 힘이 빠져 녹스는 마이크로폰 다섯 시쯤 지는 노을 언젠가 될 내 모습 같아 당연한 건데 말해 뭐 해 여태껏 얻어터져도 굳세게 털어 내는 법도 안 먹혀 먹힐 대로 먹혔거든 난 어디로 가 오아시스 향한 내 발길이 닿는 건 또 다른 사막 I don't know where I am I don't know where I am I don't know where I am I don't know where I am 춤을 추자 춤을 추자 모닥불이 꺼져가네 I don't know where I am I don't know where I am I don't know where I am I don't know where I 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