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logue (Junseok’s Narration)

Various Artists

July 9, 2009 02:08

Korean Lyrics

꿈속에서 또 동수를 보았다. 지금보다 더 훨씬 추운 날씨였고, 아스팔트 바닥도 억수로 차가웠을꺼다. 동수는 마치 불로 달군 쇠가 살속을 파고드는 것과 같은 고통을 느끼면서 최후의 저항을 했을것이다. 내가 그곳으로 달려갔을땐 이미 동수는 저항조차 포기한 상태로 나를 바라보았다. 마치 닥쳐올일을 미리 예상이나 했던것처럼 나는 그런 친구를 버리고 도망을 쳤다. 하지만, 살기위해 도망친 사실이 부끄러운게 아니다. 문제는 나 역시 미리 계획을 했었다는 것이다. 내 평생 가장 진한 추억을 함께한 내 벗을. 저 세상으로 보낼 계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