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리동 신일약국

January 26, 2018 03:01
Arranger: 고찬용

Korean Lyrics

작은 나뭇가지 하나 입에 물고 아무것도 없는 빈 하늘에 집을 짓는다 그 첫 균형 모든 것의 시작 아슬아슬 걸려있는 그 집에 아주 작지만 한 세상이 펼쳐지는데 우리가 복작이는 공간 흙으로 뒤덮인 길 위가 놀이터 우물가의 딱지치기 놀이 살림방이 딸려있는 그 약국에 넘치는 이웃들의 속풀이 밤낮으로 울리는 다급한 두드림 별빛의 다림질 어스름 새벽 술 부부싸움 중간다리 돈벌이보다 아픈 이 없는 세상이 꿈 큰 욕심 없이 적당하게 세상에 보탬이 되는 그 모습 보고 또 배우면서 하나의 믿음을 가꾸는 곳 하나의 믿음을 가꾸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