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던

September 4, 2018 03:54

Korean Lyrics

그늘을 찾아가는 계절엔 어디서든 그곳을 만들어 주던 너 아무도 찾지 않는 곳에서 바라보며 입 맞춰 그 소리가 울려 퍼지던 (숲에서) 한없이 서로를 원했던 시간이 무척 길었는지 하염없이 비가 내리던 그 햇살 아래서 푸르른 잎이 떨어 질 때 바닥에 흙이 더러워지고 그 속에 웃고 있던 너와 나 흔적이라도 남았는지 흐르던 땀이 멈춰갈 때 우리는 조금 어색해지고 가까이 닿았었던 가슴이 아직 서로를 기억하는지 낙엽이 떨어지는 계절엔 멀어지는 하늘을 아쉬워하던 나 햇살이 가려지는 곳에서 두렵다던 나에게 그 천국이 되어준다던 (숲에서) 귓가에 스치던 바람도 차가운 공기에 느낌도 하염없이 멈춰져 있던 그 세상 아래서 부서진 잎이 떨어 질 때 바닥에 흙이 더러워지고 그 속에 웃고 있던 너와 나 흔적이라도 남았는지 흐르던 땀이 멈춰갈 때 우리는 조금 어색해지고 가까이 닿았었던 가슴이 아직 서로를 기억하는지 새하얀 흰 눈이 내릴 때 흩어진 흙이 더러워지고 상처로 얼룩졌던 너와 나 흔적이라도 남았는지 차갑던 땅이 녹아 갈 때 우리는 조금 괜찮아지고 가까이 닿았었던 가슴이 이젠 서로를 잊어 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