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Lyrics
고속도로 같은 생활 잠깐 멈추고파
타고난 것 없네 외모 재능 재산까지
친구들은 말해 나는 끈질긴게 장점
죽자사자 덤벼드니 겨우 올라 중간
언저리쯤 착지해서 언제 들까 축배는
나아진 듯 해도 계속 도는 내 쳇바퀴
열심히 사는게 미덕? 나 편히 잠자고파
금수저 물고 누워 거드름피며 살고파
결국엔 나아지겠지 지평선 넘어 있겠지
잡힐 듯 말듯 아지랑이 끝에 뭔가 있겠지
희망이란 고문 말고 내게 약속이 되길
낭만과 현실 반반차서 어지러운 내 머리
straight 하지 못해 애매하게 섞인 회색
늘 좋다가도 밖을 보면 내게 내린 패색
누구누구의 성공담이 가져오는 패배
난 주문을 외우지 '열심히 하면 돼' 배로
난 주문을 외우지 열심히 살면 돼 배로
방향은 맞춰야지 아님 그냥 삽질 되니
되긴 싫어 취미에 숨어서 음악하기
돌아가더라도 옆길로는 안셀테니
누구에겐 병신짓 난 겁도없이 덤비지
퇴근후에 메모장켜 가사들을 더듬지
힙합 뮤비 속은 그들만이 사는 세상
나이값 삥쳐먹어 밤마다 오르는 재판
내 앞에 놓였던 벽돌에 두께는 29
앞자리 바뀌고 나서야 나는 꿈을 살아
개처럼 하룰 벌고 정승처럼 거릴 걸어
게시판서 살던 내 이름에 흙을 덮어
좁은 방에서 음악 틀고서 꾸던 꿈
성공의 태몽, 없다 믿었지만 깨는 중
사람 살이 모두 비슷해 so better move
웃고 있지만 뒤집어 까면 토해 술
한때 길을 잃고 진흙 속에 발을
20대 초반 학원서 숱하게 세던 밤을
젊음까지 빨아먹던 부천에 김태균씨
그 새끼 죽여버릴까 생각도 좀 했었지
과거는 과거에 두고 오늘이 선명하게
밥벌이엔 고생해도 겉보기엔 폼나게
세상이 날 때려도 깽 값 받아 배로 불려
랩 프로틴 매일이 다르게 몸 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