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6 (Feat. Spray, Redef)

October 15, 2020 02:46
Lyricist: 개리

Korean Lyrics

디제이 시작한 지 8개월쯤 행사가 하나 잡혔네 스프레이와 리데프 같이 10분짜리 공연 장소는 동대문 연예인들 인플루언서들 다 온대 난 별로 신경 안 쓰는 척했지만 떨렸지 겁나게 그날 바로 모여 날밤 까고 연습 제일 맏형이 동생들 눈치도 보고 나이 드니 빡세데 나 콘서트 할 때도 이 정도는 안 했거든 아침에 집에 가니 와이프님 이거 돈 많이 버는 거냐고 묻길래 그냥 나 요즘 행복해로 마무리 그리고 다음날 다시 모여 또 날밤 까고 기진맥진 근데 나보고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저글링 실전으로 하라네 순간 난 얼음이 됐지만 뭐 별수 있나 시키면 해야지 며칠을 돌렸네 이건 마치 나이 든 어르신의 덤블링 좀 떨리더라고 오랜만에 서는 무대 그래서 늘 해왔던 일이라며 수없이 나를 세뇌 약은 안 하니까 느낌 살리기 위해 연기자가 돼 혼자 영화를 찍었지 신인 디제이의 데뷔 다큐 카메라 롤 레디 큐 드롭 더 비트 시작됐지 존나 프로인척 들었다 놨지 다행히 실수 없이 끝 나만이 느낄 수 있는 개 꿀 같은 경험 느낌 쏘 굿 오래간만에 느끼지는 열정 스무 살 때의 나로 다시 다이빙 이건 굿 바이브 극복했어 저글링도 맘먹으면 못할 게 없더라고 땡큐 스프레이 리데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