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November 22, 2020 04:43
Lyricist: 김아현
Composer: 김아현
Arranger: 김성현

Korean Lyrics

작은 별을 따다 밤을 그렸어요 돋아난 잎마다 글을 새겼어요 달은 여전히 날 환히 비추네요 약속했던 마음들은 늘 빗나가네요 난 그만 울어버리곤 해요 깊게 새겨진 마음은 지워지지도 않으니 난 그저 멀리 서있을 테죠 계절 지나도 가끔은 안부할게요 바람 한 올 없는 우리의 동화 속에선 못다한 둘만의 비밀 밤새도록 나누겠죠 나를 불러주던 숨소리마저 선명히 빛나요 저기 맑도록 투명했던 하늘 위로 난 그냥 적어두기로 해요 곧게 세운 글자들은 무너지지 않을 테니 난 모두 남겨두고 떠나요 계절 지나도 가끔은 떠올려줘요 바람 한 올 없는 우리의 시간 속에선 못다한 둘만의 비밀 밤새도록 나누겠죠 나를 불러주던 숨소리마저 선명히 빛나요 저기 찬란히 푸르렀던 여름 아래 난 영원의 노랠 불러요 내일이 없는 것처럼 숨이 차도록 행복하죠 아픔 하나 없는 우리의 시간 속에선 저무는 모든 것조차 영원 속에 머물 테니 나를 불러줘요 늘 그랬던 목소리로 끝나지 않을 마음을 담아 간직할게요 파란 안개 사이 그대가 보여요 따뜻했던 그 미소로 손을 흔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