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지고서야 알았어

November 27, 2020 03:49
Lyricist: 권도영, 은종
Composer: Saevom
Arranger: 정인영

Korean Lyrics

바래듯 짙어지는 낙엽들에 내 그리움마저 옅게 스치고 하얗게 차오르는 거리 위에 그 순수함마저 녹아내리는 낙엽을 밟고 흰 눈 속을 헤매이다가 붉게 충혈된 눈 감추려 고갤 숙여요 나는 당신에게 멀어지고 당신은 나를 떠나가고 그 차가운 내 모습을 알았더라면 조금 덜 힘들었을까 바스락 부서지는 낙엽들에 네 목소리마저 아련해지고 시리듯 스쳐오는 찬 바람에 그 쓸쓸함마저 굳어져 버린 낙엽을 밟고 흰 눈 속을 헤매이다가 붉게 충혈된 눈 감추려 고갤 숙여요 나는 당신에게 멀어지고 당신은 나를 떠나가고 그 가여운 네 모습을 알았더라면 조금 덜 힘들었을까 나는 당신에게 멀어지고 당신은 나를 안아주던 그 따뜻한 네 품속을 떠올렸다면 지금도 함께였을까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