맺음말

February 18, 2021 04:17
Lyricist: 강백수
Composer: 강백수
Arranger: 강백수

Korean Lyrics

결국 내 곁엔 아무도 남아 있지 않고 나 이렇게 혼자 누워 있지만 결코 허무하다 생각지는 않네 그대와의 시간들을 사랑이 아니라 우기던 때도 있었지만 나 이제야 인정하게 되었네 못난 내 곁에도 그 언젠가 분명 사랑이 있었음을 어쩌면 거지같았을 한 순간 한 순간을 그대가 있어서 버텨냈지 그런 시절과 시절을 꿰매어 놓은 것이 나의 청춘이었음을 이렇게 형편없는 나이지만 그나마 사람구실 하고 사는 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 준 그대가 있었기에 어쩌면 아름다웠을 그대의 나날들을 나의 욕심으로 앗아갔지 여전히 염치없는 난 그 모든 순간들을 찬란했다 기억하네 이렇게 형편없는 나이지만 그나마 사람구실 하고 사는 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게 만들어 준 그대가 있었기에 이렇게 너덜너덜한 나이지만 그나마 끈덕지게 삶을 사는 건 이따금 아름다운 순간이 분명히 내 삶에도 있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