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은 나의 오랜 벗

February 18, 2021 03:31
Lyricist: 강백수
Composer: 강백수
Arranger: 강백수

Korean Lyrics

불행은 나의 오랜 벗 행복은 내겐 너무도 낯선 이 어쩌다 가느다란 햇발이 살갗에 닿을 때면 난 그 따스함을 의심하네 고독은 삶의 기본값 사랑은 한 번씩 마주치는 변수 어쩌다 어여쁜 그대 내게 입을 맞추면 굳이 난 이별을 상상하곤 하네 불행 속에선 무엇도 겁나지 않아 떨어질 곳이 없단 건 차라리 편해 자꾸 날 익숙지 않은 빛으로 데려가지 마 잊었던 두려움이 밀려오잖아 사랑했던 모든 이는 나를 떠났어 너 역시도 그렇게 사라질 거잖아 자꾸 날 따뜻한 그대 품으로 데려가지 마 놓았던 헛 꿈들이 떠오르잖아 자꾸 날 익숙지 않은 빛으로 데려가지 마 잊었던 두려움이 밀려오잖아 이런 못난 날 그대여 제발 포기하지 마 떠나지 마요 그대 떠나지 마요 떠나지 마요 그대 떠나지 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