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May 3, 2021 04:00
Lyricist: 임승재
Composer: 임승재
Arranger: 임승재

Korean Lyrics

계절은 어느새 그 자리에 말하지 않아도 문득 와 있었네 나란히 걸었던 그 거리에는 초록빛이 물들어 코끝에는 늘어진 여름 냄새가 걸렸죠 빗방울이 뚝 내 마음 위를 적시면 떠난 그대 생각에 흘린 눈물도 티 없이 씻겨 가겠죠 오 툭 어깨 위를 적시면 추억이 또 앉아서 지난 시간에 문득 웃고 스며들죠 지루한 초록빛 그 사이로 무심히 다가와 풍경이 된 그대 한참을 머물던 그 벤치엔 지난날이 앉아서 촉촉해진 눈가에 아른거리는 여름날 빗방울이 뚝 내 마음 위를 적시면 떠난 그대 생각에 흘린 눈물도 티 없이 씻겨 가겠죠 오 툭 어깨 위를 적시면 추억이 또 앉아서 지난 시간에 문득 웃고 난 아직도 이렇게 살아요 떠난 그댄 잘 지내나요 비가 내릴 때면 넓어진 우산이 낯선가요 빗방울이 뚝 내 마음 위를 적시면 떠난 그대 생각에 흘린 눈물도 티 없이 씻겨 가겠죠 오 툭 어깨 위를 적시면 추억이 또 앉아서 지난 시간에 문득 웃고 돌아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