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탈출

September 1, 2013 04:30

Korean Lyrics

전과탈출 - 박상민 한 남자가 다섯 번째 사고를 치고 감방에서 머리 깍고 콩밥먹다 이제 나왔데 별은 별인데 전과라는 별 어디가도 문전박대 찬밥 신세라 정말 열심히 손을 씻고서 아둥바둥 살려고 뺑이 친 거야 막노동에 빼박이에 별에별짓 다해 봤지만 다시 옛날추억 살아나고 워워 지버릇이란 개못준다는 옛말도 있다 하지만 소매치기 한 탕하러 전철 탔데 그 여자의 두툼했던 지갑 봤는데 내려보니 내지갑을 쓰리해가 버렸다는 군 짱깨방에서 쫓겨 나왔고 야바위에 차비마저도 뺏긴 이 남자 결국 룸싸롱 빼박이하다 정말 괜찮은 여자를 만났데 아 그런데 어떤 놈인지 허구헌날 매일 찾아와 자꾸 껄떡껄떡 거렸나봐 워워 대리 운전을 하던 그 날밤 그놈의 성질 때문에 눈물나게 패버리고 말았나봐 룸싸롱에 사장님이 깽값 내주고 도대체가 팔자한번 더럽게 꼬여 가던군 그 놈 지지리도 재수 없더군 환장 할꺼야 어떤 놈은 돈 쓸 궁리 하던데 어디 간거야 내 눈먼돈 아 그러나 남자에게도 결정적인 기회가 왔데 바로 1억이라는 눈먼돈 예예 감사합니다 제게도 이런 사랑을 주시는 군요 두손모아 할렐루야 기도했데 돌아가신 아버님이 꿈에 나와서 절도에서 업종 바꿔 사기냐고 호통 치셨데 아 내게도 돈을 주실 우리 목사님 미국 가고 안계셔서 올 때까지 기다린 거야 가짜목사 들킬까봐 걱정 하더니 어느샌가 오성 장군 개과천선 되버린거야 기막히게 더 재밌는 얘기 많지만 왠만하면 극장가서 할렐루야 영화 보세요 내 노래가 떠버리면 나는 좋지만 우리영화 망하니까 한 번만더 보러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