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순아 (Feat. 소각소각)

초롱초롱 빛나는 너의 눈동자 달려오며 놀아달라 꼬릴 흔드네 근데 어떡하지 지금은 안되는 데 조금 조금만 있다가 너를 싫어하는 게 아냐 정말 미안해 너랑 산책하고 싶었는데 나가봐야 해 계속 집에만 있으면 답답할 텐데 정말 정말로 미안해 밥을 한가득 많이 주고 나와도 현관 앞에서 계속 쓰다듬어도 너는 더 놀고 싶어 하지만 난 집 잘 지키고 있으라 하지 복순아 혼자 맨날 뭐하니 복순아 그건 먹는 거 아냐 복순아 사고 치지 말고 있어 복순아 조금만 기다려줄래 밥을 한가득 많이 주고 나와도 현관 앞에서 계속 쓰다듬어도 넌 더 놀고 싶어 하지만 난 집 잘 지키고 있으라 하지 복순아 혼자 맨날 뭐하니 복순아 그건 먹는 거 아냐 복순아 사고 치지 말고 있어 복순아 조금만 기다려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