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앞에 있는 널

우리가 처음 만났던 곳은 그리 대단하진 않았지만 알 수 있었어 모든 것이 새롭게 변해가는 걸 나는 그때 알게 된 거야 힘들었던 때보다 더 힘든 날들이 우릴 찾아온대도 늘 사랑하니까 그 어디에 있어도 우린 함께인 거야 또 봄이 올 거야 따스한 계절처럼 우리도 포근하겠지 좋았던 날 얘기하면 꼭 나오는 웃으면서 멀리 달려와 날 안아주었던 날은 그 어떤 걸 준다 해도 절대 바꾸지 않아 난 지금 앞에 있는 널 늘 사랑하니까 그 어디에 있어도 우린 함께인 거야 내 전부이니까 부족하지 않을 만큼 너를 사랑해 또 사랑해 난 시간이 흘러 우리가 멀어지게 되면 그건 아마도 이곳에서 사라지는 것 많은 날들이 너와 나를 미워하여도 그저 보란듯이 사랑하고 함께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