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버려도

마시던 새벽 공기엔 외로움이 한가득 포함 더해졌지 나의 나쁜 기억도 꽤 오래 쉬었어도 힘은 여전히 나지도 방 안에서 노래나 한 두곡 열정은 어디에 겨울 지나 봄 내리는 비만 맞으며 머리나 쥐어뜯지 또 걱정은 저기에 쌓아둬서 괜찮아 넌 내게 웃어주기만 하면 되지 뭐 넌 나를 헷갈리게 해 시간 참 빠르다고 음악 좋아하던 어린애가 이제 열여덟 익숙하지 뭐 하기도 전에 다 내려놓고 죽어라고 기다리는 거지 또 넌 내 손 잡아주기만 하면 돼 나쁜 생각들이 머릿속을 해쳐도 포기하고 넘겨버리는 거지 또 내 맘대로 끝을 내버리는 거지 나의 속 끝까지 따라가 보겠다고 말해 그 뒤가 어떨지 나도 몰라도 다시 이겨내고 걸어가 보겠다고 말해 We Will Win SOMEDAY 넌 나의 곁에만 있기만 하면 돼 끝나버려도 좋아 난 그냥 내 손만 잡아주고 가면 돼 끝나버려도 좋아 난 woah - woah - woah - woah - woo ah - woah - 끝나버려도 좋아 넌 내 손 잡아주기만 하면 돼 나쁜 생각들이 머릿속을 해쳐도 포기하고 넘겨버리는 거지 또 넌 내 옆에 있기만 하면 돼 마시던 새벽 공기엔 외로움이 한가득 포함 더 해졌지 나의 아픈 추억도 다 지워버린 다음 처음부터 다시 걸어간다면 나아질 거라고 믿은 아침 그리고 밤 다시 동이 트고 아물지 않은 상처 힘은 없지만 똑같은 삶은 살아야 하니까 눈 반은 풀린 채 열었던 현관엔 나에게 힘을 줬던 너의 뻔한 거짓말 역시 날 헷갈리게 해 One two three 다음 step 그다음 벽에 막히면 쉬었다 와도 괜찮다고 이겨낼 거라 말해 지켜낼 거라 말해 좋은 사람 좋은 날 같이 보내 내가 잘되어서 넌 찬란히 빛이 나면 돼 그대로 그 자리에 있어 줬으면 해 난 닿기 위해서 밟아 step, 다시 where 이대로 영원했으면 해 woah - woah - woah - woah - woo ah - woadwoah - 끝나버려도 좋아 넌 내 손 잡아주기만 하면 돼 나쁜 생각들이 머릿속을 해쳐도 포기하고 넘겨버리는 거지 또 넌 내 옆에 있기만 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