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February 25, 2002 02:29
Lyricist: 이정하

Korean Lyrics

길 위에 서면 나는 서러웠다 갈 수도 안 갈수도 없는 기리었으므로돌아가자니 너무 많이 걸어왔고 계속 가자니 끝이 보이지 않아 너무 막막했다허무와 슬픔이라는 장애물 나는 그것들과 싸우며 길을 간다그대라는 이정표 나는 더듬거리며 길을 간다그대여 너는 왜 저만치 멀리 서있는가 왜 손한번 따스하게 잡아주지 않는가길을 간다는 것은 확신도 없이 혼자서 길을 간다는 것은 늘 쓸쓸하고도 눈물겨운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