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공법 (Feat. 만수, 이센스윙스)

국영수 빼고 다 잘 했던 나의 정공법 교과서 위주의 랩 정도껏 뺐던 진도 난 급하지도 뒤처지지도 않아 지각을 해도 담 안 타고 정문으로 가 난 엎드려 뻗쳐 야자시간에 썼던 가사가 걸려 그 때의 rhyme이 서울에 오기까지 딱 4년 걸렸어 난 실력으로 온 케이스 기본이 말 그대로 베이스 클럽 죽돌이들 뒤로 하고 밟아 홈베이스 올드스쿨티쳐 난 페이 없이도 찢어 이 bpm은 94 내겐 땡보인 템포 지져스 이 선악과는 그저 내겐 후식이야 연예인이 돼버린 래퍼들 사이 나만 부려 힙부심 ah 바뀌어버린 flow 난 절대 없을 거야 클론 난 모든 가짜들의 트롤 난 걔랑 못해 에어드롭 쌤 말 안 듣던 내가 쌤이랑 랩 해 근데 이젠 내가 문제를 내 딱 대 딱 대... (정통으로 갈테니까!) 어 때 어 때... (정면으로 붙으니까?) 여 태 여 태... (너는 계속 방구석에!) 뻗 대 뻗 대... 한국래퍼 TV 나와도 면제나 정공 겉돌아도 선도 것도 내 전공 업소 화장 닦아내 줄게 랩 면봉 변소에나 어울릴 니 변명 견고 다른 뜻의 정공법 그게 나의 파훼법 겁이 상실 파헤쳐 화폐로 바뀐 단위법 그게 힙합이면 씬에 내는 사직서 콩고물들 냅둬 미달이처럼 거 다 내꺼 이겨 고고하게 독립군의 자세 빌어 먹어도 의열단 정장 빳빳하게 발톱이 다 빠질 때까지 걷고 또 걷네 총알 맞아 숨져도 가슴을 크게 펼게 업계 최고를 노린다 마치 박문각 사우나. 힙합 앞에 나는 땀이 한증막 따그닥 내 랩은 달려가고 시곈 뒤로 가지 지옥까지 쫓아가지 온돈 아부다비 딱 대 딱 대... (정통으로 갈테니까!) 어 때 어 때... (정면으로 붙으니까?) 여 태 여 태... (너는 계속 방구석에!) 뻗 대 뻗 대... 자꾸 잔머리를 써 그러니 벌써 이상한 누명을 썼고 넌 이미 지쳤어 어쩜 좋을까 내가 생각해봤어 결론 좀 낯선 거라도 받아 써 변죽 울리지 말고 쳐봐 한 가운데 주변 맴돌다가 반응 없으니까 넌 다운 돼 근데 자꾸 찝적대네 여러 군데 그럴 바엔 차라리 가버려 군대 난 이미 예비군도 민방위도 끝났어 근데 힙합은 아직 하네 큰일났어 나의 클라쓰 부러움 바꿔 접근법 방송이나 인맥 말고 힙합으로 정공법 콩밥 먹을 범법 집어 치워 그냥 힙합에다가만 정 붙이고 괜히 벽 치고나서 후회 말고 좀 버티고 겜 할 시간 있음 다시 팔 걷어 붙이고 딱 대 딱 대... (정통으로 갈테니까!) 어 때 어 때... (정면으로 붙으니까?) 여 태 여 태... (너는 계속 방구석에!) 뻗 대 뻗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