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을 다쳤어

August 7, 2023 02:59
Lyricist: ONSEEON
Composer: ONSEEON
Arranger: ONSEEON

Korean Lyrics

너 그거 아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갈라진 날에 무릎을 다쳤어 전날에 운세도 불운이 가득하더라고 아마 나보다 더 날 잘 아는 듯해 참 웃겨 하나도 안 맞다고 말하던 게 다 맞는 거 잘 맞는다던 우린 이렇게 돼버리는 것도 다 다친 곳은 걱정 안 해줘도 돼 사실 안 아파 다른 곳이 더 해 우리 이렇게 끝내긴 아쉬웠나 봐 또 너가 일하는 중에도 내 어깰 툭툭 치다가 이것 좀 봐달라고 네 사진 꺼내는 모습이 왜 지금에야 보이는 거야 난 원래 이렇게 피하고 조금 비겁해 시간이 지나겠지만 계속 어지럽게 해 요즘 캔이 늘고 있어 내 책상엔 또 넘어지면 너 생각 좀 할게 미안해 이제 서로의 그 애로 남겠네 너를 너무 좋아했던 애 먼저 그만하자고 말했을 때 다시 생각해 보라던 애 잠깐 뒤돌아볼 때도 너가 아니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신 없어 사실은 하루 종일 내 손만 쳐다봐도 어색해 전해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돌아선 날에 무릎을 다쳤어 잡아줄 손도 뭣도 없다는 게 서럽더라 근데 익숙해져야지 않겠어 너 없는 밤도 낮도 하나 더 내 포스트잇에 했던 낙서를 하나 둘 떼고 있는데 눈이 흐려지더라 아니 굳이 안 해도 되는 것까지 말해서 뭐 하겠어 이제 와서 예상 못 한 채 밀려와 이제 나 한계인가 봐 못다 한 게 없이 왔다고 했는데 아닌 가봐 단계 없이 뱉은 말은 넓게 퍼져나가는 게 왜 지금에야 보이는 거야 난 원래 이렇게 피하고 조금 비겁해 시간이 지나겠지만 계속 어지럽게 해 요즘 캔이 늘고 있어 내 책상엔 또 넘어지면 너 생각 좀 할게 미안해 이제 서로의 그 애로 남겠네 너를 너무 좋아했던 애 먼저 그만하자고 말했을 때 다시 생각해 보라던 애 잠깐 뒤돌아볼 때도 너가 아니 보고 싶어서가 아니라 자신 없어 사실은 하루 종일 내 손만 쳐다봐도 어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