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 interlude

January 9, 2024 01:12
Lyricist: 이긍휼
Composer: dustn
Arranger: dustn

Korean Lyrics

하늘 보고 빌어 소원 달 켜지면 혼자 공연 고개를 돌려 동네를 둘러보면 사람들은 민낯인 채로 나오지 이 밤을 반쯤 감은 눈을 하고 좀비같군 다들 결과만을 바라보고 사는 듯 모든 게 기대 이하인지 뱉어대지, 깊은 한숨 아무 기대 없는 호흡들을 비춰 가로등 자신을 낭떠러지로 밀어 자의로 드롭해 만나는 일들이 정해 내일의 말투를 화분 같은 나를 키우기 위해서 가꾸는 일 우리 삶은 흑백이 아냐 바둑을 배울 필요가 없지, 명확한 건 오직 발음뿐 다시 담배나 피워 내가 뱉는 호흡들은 기대들을 보호해 주는 내 방패라서 돛대처럼 전부 다 세워 무너지지 않아 누가 무슨 말을 해도 하늘 보고 빌어 소원 달 켜지면 혼자 공연 고개를 돌려 동네를 둘러보면 서로 바빠, 할 수 없지 마음에 노크를 서로 아무 말 없이 뱉어 각자의 호흡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