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Lyrics
꽃을 스치는 그대의 손이 벌에 쏘일까 무서운 걸
사랑이라 하면 안 될까
푸른 하늘에 옅은 눈물이 그대의 옷깃에 젖어
사랑했다고 하면 안 될까
아아 아아 먼바다에 비가 내리면
아아 아아아 아득히 잠겨드네
한켠에 새어든 노을빛 그대 눈앞에
아아 그때의 공기 손에 가득히 담을 듯한데
망연한 그대의 시선 끝에 빗물이 고여 흐르던 걸
사랑이라 하면 안 될까
초라한 그대가 고마울 때 소박했던 웃음까지
사랑했다고 하면 안 될까
아아 아아 먼바다에 비가 내리면
아아 아아아 아득히 잠겨드네
온몸에 배어든 아름다웠던 색들과
아아 그토록 찬란했던 그대 두 눈이
이토록 선명한데 손을 뻗으면 닿을 텐데
다시 놓치지 않게 깊은숨을 마시네
온몸에 배어든 아름다웠던 색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