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백

May 29, 2024 04:25
Lyricist: 김선하
Composer: 김선하
Arranger: 안영진

Korean Lyrics

꽃을 스치는 그대의 손이 벌에 쏘일까 무서운 걸 사랑이라 하면 안 될까 푸른 하늘에 옅은 눈물이 그대의 옷깃에 젖어 사랑했다고 하면 안 될까 아아 아아 먼바다에 비가 내리면 아아 아아아 아득히 잠겨드네 한켠에 새어든 노을빛 그대 눈앞에 아아 그때의 공기 손에 가득히 담을 듯한데 망연한 그대의 시선 끝에 빗물이 고여 흐르던 걸 사랑이라 하면 안 될까 초라한 그대가 고마울 때 소박했던 웃음까지 사랑했다고 하면 안 될까 아아 아아 먼바다에 비가 내리면 아아 아아아 아득히 잠겨드네 온몸에 배어든 아름다웠던 색들과 아아 그토록 찬란했던 그대 두 눈이 이토록 선명한데 손을 뻗으면 닿을 텐데 다시 놓치지 않게 깊은숨을 마시네 온몸에 배어든 아름다웠던 색들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