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어

June 3, 2024 04:03
Lyricist: 고병식
Composer: 고병식, 이형성
Arranger: 이형성

Korean Lyrics

끝이 보이질 않는 깊고 깊은 바닷속 한 줌의 빛조차 없어 눈을 잃은 심해어처럼 아무리 애써봐도 희망이 보이질 않아 눈을 감고 입을 막아 난 어디에 좀처럼 맘이 움직이질 않아 한발 내밀면 짙어질 빛인데 아무도 내게 관심 갖질 않아 불러봐도 외쳐봐도 돌아온 건 메아리뿐 끝이 보이질 않는 깊고 깊은 바닷속 한 줌의 빛 쫓다 보니 눈이 커진 심해어처럼 희미한 별빛 같은 아슬한 희망이라도 바래 보고 쫓다 보면 달라질 수 있을까 정말 좀처럼 맘이 움직이질 않아 한발 내밀면 짙어질 빛인데 아무도 내게 관심 갖질 않아 외쳐봐도 돌아온 건 메아리뿐 혹시 내가 사라질까 금세 약하고 퇴화된 맘 더 이상 가라앉긴 싫어 눈을 크게 뜨고 용기를 내 날 잡아줘 언젠가 나도 웃을 수 있을까 한발 내밀면 언젠가 나도 세상을 마주할 수 있을까 나부터 내 맘에 귀 기울일래 한 줌의 빛 쫓다 보면 언젠가 내 맘도 변해갈 테니까 나도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