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지나가고

July 30, 2024 03:51
Lyricist: 박찬종

Korean Lyrics

차가워진 공기에 흐려진 창 너머 무성히 푸르렀던 거린 붉게 물들어 뜨겁던 계절은 어느새 지나가고 먼지가 쌓인 옷장을 열면 잊고 지냈던 오랜 옷들 속에 그때 내가 즐겨 입던 낡은 내 옷을 물끄러미 바라봐 너는 어떻게 살고 있니 여름은 지나가고 눈부신 햇살 가득했던 하늘 높아져가면 내 마음속 깊이 넣어뒀던 빛바랜 너 선명해져가 뜨겁게 사랑했던 그때의 우리는 지나간 계절처럼 기억마저 흐려져 어느새 서로가 어색하게 된 걸까 여름은 지나가고 눈부신 햇살 가득했던 하늘 높아져가면 내 마음속 깊이 넣어뒀던 빛바랜 너 선명해져가 그때 우리 서로 사랑했던 계절은 사라진 걸까 겨울이 돌아오고 둘이서 온기를 나누던 그때 일순 없지만 내 마음속 그때 니 모습이 따뜻하게 안아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