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국

September 7, 2024 03:50
Lyricist: 이츠
Composer: 이츠, FLIP, hanji
Arranger: FLIP

Korean Lyrics

오직 나의 하루가 둘이 되고 혼자 알던 것들이 둘이 되어 주는 것도 받는 것도 마치 계절 같아서 이리저리 끝도 없이 찰랑거리는 수면 위에 나 그대를 생각해 나 그대를 그려내 내게는 없었던 이야기 소리마다 맺힌 향기 여름 끝자락 수국이 다시 피어나리 그대는 나만의 숨이 되어 서로의 고운 햇살이 되어 자기야 손을 잡아 온 계절 피어보자 가녀린 잎에 흠집을 피해 묽은 하늘 위에 살아보자 노란빛이 내려앉아 오후 즈음에 촉촉한 정원에 앉아 홍차와 케이크 비를 잔뜩 머금고서 살가워진 모습에 아주 작은 입맞춤도 도저히 참을 수가 없네 나 그대를 생각해 나 그대를 그려내 내게는 없었던 이야기 소리마다 맺힌 향기 여름 끝자락 수국이 다시 피어나 그대는 나만의 숨이 되어 서로의 고운 햇살이 되어 자기야 손을 잡아 온 계절 피어보자 가녀린 잎에 흠집을 피해 묽은 하늘 위에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