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September 13, 2024 03:56
Lyricist: 정중식
Composer: 정중식
Arranger: 우주비

Korean Lyrics

하늘이 죽어서 녹아내려 와 차분히 길에 누워서 하늘을 본다 눈물인지 빗물인지 아지랑인지 눈앞이 점점 어두워 겁이 납니다 날 제발 살려주세요 다급한 마음이 날 끌어 않아요 뜨거운 눈빛들이 나를 보네요 그 눈빛을 보니 난 죽은 것 같네요 내 옆에 앉아 울고 있는 여자가 있죠 눈을 떠서 바라보니 어머니네요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두 모였죠 난 지켜야 할 가족이 있는데 날 제발 살려주세요 난 가기 싫어요 제가 잘못했어요 바닷물이 너무 차네요 아프진 않아요 다만 죽을 것 같네요 그때는 어려서 잘 몰랐는데요 이제는 알아도 모른 척할래요 조용히 가만히 얌전히 살게요 세상에 한번 데여서 겁이 납니다 어서 나를 살려주세요 나의 목소리가 닿지 않나요? 난 아직 가기 싫어요 난 아직 어려요 오오 내 옆에 앉아 울고 있는 여자가 있죠 눈을 떠서 바라보니 어머니네요 부모님께 효도 한번 한 적도 없죠 엄마한테 사랑한다 말한 적 없죠 날 제발 살려주세요 난 하기 싫어요 제가 잘못했어요 바닷물이 너무 차네요 아프진 않아요 다만 죽을 것 같네요